천년의 숨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상림숲을 중심으로 한 함양중학교(교장 배현규)가 제32회 총동창회(회장 조인호)를 제41회(회장 이상호) 주관으로 지난 8월13일 본교 교정에서 성대히 개최돼 2만여명의 동문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을 만끽했다. 총동창회 임재구 상임부회장(29호)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팡파르를 울려 열전 1일간의 동문행사를 벌인 것.이날 내빈으로는 신성범 국회의원. 문성현 민주노동당 창원시당 위원장과 본교 21회 동문출신. 함양군의회 이창구 의장과 경상남도의회 서춘수 도의원. 역시 본교 제30회 황태진 부의장. 제19회 박종근 의원. 제29회 임재구 의원. 제33회 최병상 의원님. 김경두. 서영재. 안남연군의원이 정치인으로 참석하고 함양경찰서 김성완 서장. 함양교육지원청 조길래 교육장. 함양소방서 김병훈 서장. 함양군산림조합 정욱상 조합장.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 문병조지부장이 참석했다. 또 우정방문으로 안의중학교 총동창회 최완식회장. 함양여자중학교 총동창회 강명식회장. 정종진 재경함중회장. 구본근 재부함중회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특히 자랑스런 함중인상은 남재명(24회) 동문에게 주어졌으며 우수동문 임권택(22회) 재경직전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직전 이태식(27회) 前총동창회장과 박효기(40회) 前주관회기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 화려한 여름밤을 이어갔으며 모교 발전기금으로 주관회기 이상호회장이 500만원을. 재경 정종진회장이 400만원을. 재부 구본근회장이 200만원을 전달하고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강주성군에게도 500만원의 병원비를 전달하여 빠른 쾌유를 당부했다.또. 이날 주관기수인 제41회 은사인 정수상. 박승복선생. 박영환. 신우현선생. 민춘화. 심민희. 최환식 은사에게 꽃다발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했다.조인호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함중 총동창회가 있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여준 역대회장님과 동문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본교의 총동창회 슬로건인 ‘명예는 선배에게. 영광은 후배에게. 책임은 우리가!’란 슬로건이 이제는 불멸의 명언이 된 것 같다”며 “올해의 총동창회가 어느 동창회 못지않게 흥겨운 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상호 주관회기 회장은 환영사에서“금번 저희 32회 주관회기에서는 그동안 선배님들이 이루어놓은 전통과 위상을 드높이고 앞으로도 후대에 영원히 번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준비해왔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목적은 하나다. 본교 동창가족 여러분이 하나되는 자리이고 또한 그동안 잊고 살았던 친구들을 만나 우정을 한층 더 돈독히 하는 자리”라며 “오늘밤만은 흔쾌히 즐겁게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배현규교장은 환영사에서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잇는 가운데 69주년 기나긴 전통을 가진 본교는 2만여명의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행사를 가지게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하고 “모교는 어질인(仁). 옳을의(義). 예도례(禮). 지혜로울지(智). 믿을신(信). 날쎌용(勇)을 주요덕목으로 한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슬로건아래 20년 후 재학생들이 어느 위치에 있도록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며 “본교의 재학생이 암 투병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동문여러분과 군민여러분의 성원으로 빨리 쾌유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신성범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그동안 함양중학교는 우리지역의 생생하게 살아있는 산 교육의 현장으로 많은 동문을 배출해 왔으며 특히 함양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중심학교”라고 말하고 “그동안 동문여러분이 단합된 모습과 열정으로 모교와 동문발전에 이바지해 오셨다. 앞으로도 계속 동문상호간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또. 정종진 재경회장과 구본근재부회장은 축사에서 “매년 8월이 오면 무더위에 겨워 비지땀을 흘리며 고생스러워했던 동창회인데도 또 다시 가슴 설렘으로 일정을 체크하고 보고싶은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떠올리며 고향으로 향한다”고 전하고 “30∼40년 전 추억의 함양과 지금의 함양환경변화는 산천초목까지 변화되었고. 삶의 질 또한 너무 많은 변화를 이루었지만 우리는 어느 곳에 살고 있어도 고향을 사랑하고 선배존경. 후배사랑이 영원하도록 우리 모두 존경과 사랑의 씨앗을 배양하자”고 했다.한편. 제32돌을 맞이하기까지 그동안 본교의 총동창회를 이끌어온 선배기수로는. 초대 우두영 회장과 2대. 3대 송재홍 회장. 5. 6. 7대 김재도 회장. 8대 전도수 회장. 9대 노태환 회장. 10대 배도중 회장. 12대 하두현 회장. 13대 김재민 회장. 14대 김환곤 회장. 18대 송기수 회장. 19대 서원열 회장. 20대 노원상 회장. 21대 정순백 회장. 22대 임명섭 회장. 23대 정해일 회장. 24대 박우진 회장. 25대 최중곤 회장. 26대 박순근 회장. 27대 최상도 회장. 28대 한경택 회장. 29대 하성수 회장. 30대 이경규 회장. 31대 이태식 회장이 동창회의 발전에 초석을 만들었으며. 역대 주관회기로는 2대 박승호 회장. 3대 정규섭 회장. 5대 정정병 회장. 6대 노일환 회장.7대 이만호 회장. 8대 정순백 회장. 9대 임명섭 회장. 10대 정해일 회장. 11대 이환규 회장. 12대 이호문 회장. 13대 임창호 회장. 14대 최상도 회장. 15대 이재덕 회장. 16대 이성국 회장. 17대 노두식 회장. 18대 노명환 회장. 19대 강진규 회장. 20대 노원섭 회장. 21대 이영재 회장. 22대 이창규 회장. 23대 노임식 회장. 24대 원인완 회장. 25대 이현재 회장. 26대 신창선 회장. 27대 박윤태 회장. 28대 서진교 회장. 29대 김춘삼 회장. 30대 박상진 회장. 31대 박효기 회장이 맡았다.한편 이날 자랑스런 함중인의 상으로는 제24회 졸업기수인 남재명 동문이 수상하였으며. 재경 임권택회장과 이택식전임회장. 박효기 직전주관기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2부 행사로. 화려한 율동과 감동이 넘치는 동문들의 단결과 화합을 이어주는 축하공연행사가 이어졌다.전문MC인 이창욱씨가 뛰어난 화술로 진행돼 가창력과 눈부신 춤 솜씨를 자랑하는 박미경씨. 걸그룹 LPG. 그리고 80년대 애절한 목소리로 남자들의 가슴을 울렸던‘부초’의 박윤경씨 그리고 동영상 레이저쇼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되어 한 여름밤의 뜨거운 열기가 교정을 가득 메운 동문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하회영 기자>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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