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함양제일고 육상 꿈나무들이 공설운동장 잔디구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이영빈(2년)·김다혜(2년)·이대우(1년)선수.함양육상. 경남을 뛰어 넘었다.육상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함양군에서 오늘과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함양군육상경기연맹(회장 박종민)은 물론 함양군. 교육지원청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엘리트 코치진을 통해 초석을 다졌기에 가능했다. 특히 올해 제일고(교장 정성용) 육상팀이 창단됨에 따라 진로의 안전성을 확보. 이를 바탕으로 선수층 확보가 가능했다.국가대표. 경남체고 주상민·제일고 김다혜경남대표. 제일고 이대우·이영빈 ▲ 경남체고 주상민함양육상의 도약이 경남을 넘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2명. 경남대표에 2명이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육상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 육상국가대표 상비군 하계훈련에서 경남체고 주상민(3년) 선수와 제일고에 김다혜(2년) 선수가 각각 도약과 단거리 부분에 선발돼 하계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 위 두 선수를 포함한 제일고 이영빈(2년 멀리뛰기)·이대우(2년 110m허들) 선수 등 4명이 각각 선발됐다.주상민 선수는 400m 허들이 주력종목으로 올 시즌 랭킹 2위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이 유력시되며 7월에 열린 문화부장관기 시도대항 육상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 선수는 성균관대학교로 대학진로를 확정한 상태에서 더욱 더 편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김다혜(제일고 2년) 선수는 높이뛰기가 주력 종목으로 오는 10월에 열릴 전국체전에 맞춰 구슬땀을 올리고 있으며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제일고 이영빈(2년 멀리뛰기)·이대우(1년 110m허들) 선수는 1·2학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김대우 학생은 함양군 최초로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육상 110m 허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하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