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내 연꽃단지 자연학습장에서 전국서 모여든 사진동호인들이 밤에만 피는 빅토리아 가시연꽃을 촬영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빅토리아 연꽃은 남아메리카 아마존유역이 원산지이며 19세기초 영국 식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돼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바쳤다는 유래로 빅토리아라는 이름을 가졌다.특히 빅토리아 연꽃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첫날 낮에 봉오리가 물위에 올라와 해가 지기 시작하면 꽃봉오리가 나무쪽으로 갈라져 흰꽃이 피기 시작해 자정이 되면 활짝 피었다가 다음날 새벽이 되면 오므려들었다가 다시 저녁이 되면 핑크색으로 변하면서 꽃잎이 하나하나 벗겨지며 왕관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다시 밤 10시가 지나면 오므라지기 시작해 물속으로 가라앉아 이틀이면 일생을 마감하는 특이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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