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대봉산 계곡 얼음장같은 폭포에 몸을 풍덩 던져 본다면 소름이 오싹! 더위는 한순간에 달아난다. 영숙글쓰기교실은 8월12일 1박2일로 어린이 50여명이 참가하는 여름 자연생태 문화체험 캠프를 영숙이네 산장에서 실시한다. '잘 먹자! 실컷 놀자! 마음껏 즐기자!'라는 목표 아래 자연친화적 체험을 하게 될 이 캠프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5인1조로 텐트생활을 하며 직접 나무를 때 밥과 반찬을 지어먹는 원시인 식사법도 경험한다. 닭싸움. 2인3각달리기. 피구를 비롯 계곡에서 물놀이와 함께 동요부르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한밤에 어린이 요가와 명상. 여름별자리 찾기도 진행된다.다음 날에는 마술사 심수현씨를 초청해 마술쇼를 관람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마술재료로 마술도구를 만들고 기술을 익혀 친구들 앞에서 재연하는 프로그램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다. 이 캠프는 우리 문화와 자연과 사람의 소중함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능동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이영숙 선생은 “자기 밖에 모르고 나약하고 의타적인 생활을 하는 어린이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어린 시절에 많은 추억과 사랑과 자연친화 경험이 좋은 글쓰기의 교육이 되고 예능을 지닌 바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씩씩하고 창조적인 어린이 생활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서의 체험과 느낌에서 오는 사랑과 긍정의 힘”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