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흥식)는 7월26∼27일 다문화가족 자녀 19명을 동반하여 1박2일 캠프를 다녀왔다. 경남 남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남해유스호스텔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남해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서로간의 우정을 다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여행 첫 날 시원한 해안선을 따라 뻗은 도로를 달려 도착한 숙소에 여정을 풀고 아이들은 보석을 뿌려놓은 듯 반짝이는 바다에 뛰어들었다. 눈부신 물살을 가르고 달리는 바나나보트 체험과 고사리 같은 손에 노를 하나씩 들고 서로 힘을 모아 힘차게 젓는 레프팅 활동을 통하여 함께 하는 즐거움과 협동심을 배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타지역에서 온 또래 아이들과 함께 게임.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자신을 뽐내고 특히 캠프파이어를 통하여 서로의 소중함과 우정. 사랑. 인연에 대하여 사뭇 진지해지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둘째 날은 해양생태체험활동과 갯벌체험을 계기로 거대한 자연의 신비로움과 자연 앞에서 새삼 숙연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느끼고 이토록 많은 혜택과 은혜를 주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바다와 함께 한 소중한 추억을 뒤로하고 향한 나비 생태관에서는 알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될 때까지 나비의 일생과 다양한 곤충들의 삶에 대하여 배웠다. 살아있는 나비의 애벌레를 손위에 올려보기도 하고 수많은 종류의 나비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모든 일정을 마치고 함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곤히 잠이 들었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자는 모습 속에 고단한 여행이었지만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이 진주알처럼 빼곡이 묻어있음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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