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필봉산 일원… 체험행사 풍성 오는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펼쳐질 함양산삼축제(위원장 정봉균)의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주최측은 지난 2일부터 고운체육관에서 산삼가요제 예심에 참가를 신청한 120명을 대상으로 부산 KNN 방송심사팀의 심사를 거쳐 본선진출 17명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날 확정된 17명은 30일(토) 산삼가요제 KNN특집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파를 탄다. 백성우PD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축제의 인지도에 따라 가요제에 참여한 후보자들 또한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아울러 본선진출자도 지역별 안배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산삼축제는 상림공원과 필봉산 주변에서 펼쳐지며 천년의 숲과 산삼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청정지역 홍보를 통해 농·특산물 판매와 연계한 산업축제다.오는 2015년 '함양 세계산삼엑스포'를 목적에 두고 있는 산삼축제 올해 테마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행사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산삼캐기. 심마니 동굴체험. 산삼화분만들기 체험. 심마니 스토리텔링존 등이다. 또 군민과 함께하는 국제·국내 산삼학술 심포지엄. 산삼 가요제. 심마니 마당극. 전국 각설이 공연 등이 열리며. 토종약초 전시판매와 먹거리. 농·특산물 전시판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다만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자리매김한 산삼마라톤이 8월1일부터 3일까지 전국에서 6천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임업후계자대회와 겹치면서 아쉽게 올해 대회는 취소됐다.주요행사 일정으로 29일 개막식은 진주MBC 9시뉴스와 함께 배일호. 이혜리. 박구윤 등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하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날인 30일에는 산삼가요제 KNN 특집방송이 열리며 축하 공연으로 김양 등이 출연한다. 셋째날과 넷째날은 전국임업후계자대회와 축하공연이 함께하며 마지막날인 8월2일에는 김용임. 소명 등이 출연하는 쇼!유랑극단이 피날레를 장식한다.정봉균 축제위원장은 "함양군이 안팎으로 어려운 현실에 축제의 외형보다 내실에 주안점을 두고 실무진과 함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 군민의 화합을 위한 심마니 소망등달기 행사를 갖는 만큼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상림공원 주변 2만여평의 연꽃단지에서 연꽃 개회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산삼축제는 국내산 토종연과 서양의 다양한 연을 비롯해 연꽃단지의 온갖 수생식물과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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