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행만)는 지난 7월11일부터 천왕봉. 로타리대피소. 중산리 탐방안내소 등 행정구역상 경남 산청군에 속하는 지역의 지리산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중산리분소’의 명칭을 ‘산청분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전국의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각 국립공원마다 ‘사무소’를 두며 사무소는 해당 국립공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분소'를 둔다. 사무소-분소의 관계는 경찰서-파출소와 유사하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산113-12번지에 위치한 중산리 분소는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1915m)을 가장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중산리∼천왕봉’ 코스의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탐방안내소와 주차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 해 20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중산리를 통해 지리산국립공원을 탐방하고 있고. 인근 중산리관광단지의 펜션. 휴양시설에도 피서철마다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아 ‘중산리’는 지리산권을 대표하는 지명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지리산사무소는 그간 행정구역상 군 단위에 따라 함양분소. 하동분소 등을 운영하였으나 산청군 지역을 관할하는 중산리분소만이 리단위의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대외인지도 및 관계 행정기관과의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산청분소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중산리탐방안내소. 중산리야영장 등 ‘중산리’라는 명칭은 그대로 쓰되. 분사무소의 명칭만 바뀐 것이다.사무소 관계자는 "이러한 명칭 변경은 대표성있는 분소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내부적인 업무효율 뿐 아니라. 중산리를 통해 지리산국립공원을 탐방하는 탐방객들에게 ‘산청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산리는 알아도 산청군은 모르는 탐방객들에게 ‘지리산 청정골 산청’을 인식시켜 자연스레 산청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산청 등 인근 지역의 문화 및 관광에 참여하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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