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양파 수확기에 접어듦에 따라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폐비닐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영농폐비닐 집중 수거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영농폐비닐 집중수거의 달은 6월부터 7월 말까지 두 달간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기동순찰반이 1일 2회에 걸쳐 취약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펼쳐 방치된 폐비닐은 즉시 수거하는 한편 영농폐비닐의 올바른 처리를 위한 주민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부 농민들은 폐비닐 소각으로 발생하는 악취 및 유해물질에 대한 인체의 피해를 모르고 있는 실정으로 이장회의 및 반상회 등을 통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영농 후 발생한 폐비닐이나 폐농자재 등을 매립하거나 취약시간대에 소각하는 행위가 발생하여 군에서는 마을방송 및 차량순회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에 대하여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사항을 홍보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농경지에 방치·매립된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은 쉽게 자연분해가 이루어지지 않아 농경지 오염 및 농촌 환경오염의 주 요인이 되고 또한 농촌지역의 버려진 폐기물은 농토를 황폐화시키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등 2차. 3차 환경오염으로 확산되는 실정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청결한 영농 환경 조성과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바른 폐비닐 처리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