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는 지난 7월2일 유치원생과 전교생이 함께 구 의탄초등학교에서 창원마을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을 탐방했다.이 교육활동은 마천초등학교 특색교육활동인 참살이 체험학습활동의 여러 행사 중 하나로 친구의 날과 연계하여 '친구와 함께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라는 이름으로 실시했다. 약 두 시간이 소요된 둘레길 탐방은 낙엽이 쌓여 만들어진 부드러운 흙길과 푸른 이끼로 몸을 감싼 돌길. 산에서 흘러내려 강으로 스며들기 전의 얕은 물길 등으로 이루어져 조금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길섶에는 습기를 머금고 자란 형형색색의 버섯과 수줍게 피어있는 수국. 하늘말나리. 개망초 등의 풀꽃들이 아이들을 반겼고 쉬는 시간에는 작은 계곡물에서 가재를 잡는 등 무더위도 잊을 수 있었다.학생대표인 신혜진 학생은 “매년 친구들과 같이 가는 둘레길이지만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이렇게 자연경관이 수려한 둘레길이 우리 고장에 있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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