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김상련)은 6월30일 다도교육시간에 가야금병창을 감상하고 우리 것의 아름다움에 대해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날씨는 여름이지만 전통교실에서 한복을 곱게 입고 다도선생님의 가야금 연주를 듣는 유아들은 호기심. 신기함. 감탄으로 가득하다. 눈을 감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감상하는 자세를 보면 영락없는 한국인이다. 또 선생님이 가야금병창으로 ‘아리랑’을 하자. 자연스럽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를 흥얼거렸다. 우리들의 생활이 외국양식에 많이 젖어 있다지만 우리들의 몸에는 한민족 고유의 피가 흐르는 것임을 확인했다. “선생님. 가야금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요. 그렇지만 자꾸만 슬픈 느낌이 들어요”“노래를 부르니까 슬픈 마음이 들려고 해요”라고 말한다.전통음악 익히기와 전통다도교실 체험은 우리문화를 유아기 때부터 느끼고 감상함으로써 나라사랑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