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김병규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시대에 걸맞게 전국의 명산이나 관광명소는 관광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지만 관광버스 운전자와 이용자들의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관광버스 관련 교통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이달 초 남해에서 관광버스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논으로 떨어져 2명이 숨지고 4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된바 있으며. 지난달 합천에서도 관광버스가 내리막 운행 중 논으로 돌진해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리고 경북 성주에서도 지난 4월 관광버스가 커브길에서 추락하여 6명이 목숨을 잃고 37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관광버스 사고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원인은 평소 차량 정비 소홀과 안전벨트 미착용 등 운전자와 승객들의 안전불감증에서 찾을 수 있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관광버스의 경우. 사소한 정비 소홀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정비와 점검이 필요하며. 노후된 관광버스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승객들이 정비기록이나 차량의 노후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 내에 정비기록 등을 비치하여야한다. 승객들 또한 승차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 사망률은 8%이지만. 착용하지 않았을 땐 24%에 이르러서.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이처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는 관광버스 운전자들을 상대로 출발 전 음주여부 확인과 함께 승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강제력 없는 교육으로는 사고예방 및 점검 실효성에 미흡한 실정으로 운전자와 승객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즐거운 여행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할 하나가 안전이다. 안전을 무시한채 위험요인을 안고 달린다면 즐거운 관광길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한 여행길이 되길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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