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공설화장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치에 나섰다.16일 군은 허종구 부군수. 이창구 의장. 군의원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 (주)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대표이사 손병찬)의 중간보고회를 갖고 오는 7월 중 최종보고회에 이어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발빠른 일정을 내놨다.함양하늘공원(지곡) 내에 추진하는 공공화장장 건립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화장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군내 화장장 건립은 함양군 장묘정책에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있다. 함양군의 지난해 화장률은 44.1%로 경남도 화장률 65.3%보다 21.2%가 낮은 실정이다. 실제로 거창군이 42.3%로 경남도에서 가장 낮고 함양군에 이어 산청군이 57.9%. 하동군이 62.6%. 남해군이 69.6%. 진주시가 82.2%. 사천시가 82.4% 순이다. 이는 서부 경남지역인 거창·함양·산청군이 화장장이 전무한 관계로 홍보를 통한 의식전환이 늦어짐은 물론 화장시 원거리 이동의 불편. 노년층의 매장선호 의식 등의 이유로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결과를 놓고 보면 함양군은 지난해 469명이 사망한 가운데 207명이 화장을 한 셈이다.용역결과에 따르면 2011년 현재의 추세로 연말까지 추산했을 때 인구 40.626명에 사망자 486명중 화장자 253구로 52.1%로 향후 2020년부터는 화장장 이용빈도가 높아져 80%에 도달한다고 밝혔다. 또 함양군민들이 이용하는 진주시나 남원시의 경우 지역민을 제외한 외지인이 화장을 할 경우 작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경비를 부담시키고 있다. 경남도에서 현재 마산시. 진주시를 비롯 고성군. 남해군 등 9개 지차체에서 화장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료의 경우 경남도 평균가격으로 지역민은 55.000원. 관외지역민은 207.000원을 적용하고 있다. 이중 진주시의 경우 352.000원으로 도내에서 제일 높은 가격을 받고있다.한편 공설화장장은 하늘공원 안에 4.950㎡ 규모로 총사업비 40억원(국비70%. 도비+군비 30%)의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여기에는 화장로 2기를 포함한 녹지공간과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도 갖춰지며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늘공원은 현재 매장묘. 평장묘. 봉안묘. 가족묘. 문중묘. 종교단체묘역 등 다양한 묘역이 조성돼있다. 또 하늘공원은 공설화장장 건립시기에 맞춰 납골당. 납골 평장까지 설치를 완료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