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34편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5. 정기편(正己篇)다른 사람을 알려고 하거든 먼저 모름지기 자기 자신을 헤아려 보라.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것이며 피를 머금어 다른 사람에게 뿜으면 먼저 자기 자신의 입이 더러워지느니라.- 태공 -<원문原文19> 太公(태공)이 曰(왈). 欲量他人(욕량타인)일제 先須自量(선수자량)하라 傷人之言(상인지언)은 還是自傷(환시자상)이니 含血噴人(함혈분인)이면 先汚其口(선오기구)니라.<해의解義>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너무도 유명한 격언이다. 동양에도 그런 격언은 수없이 많다. 남을 비판하기는 쉬워도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기는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은 위험한 불꽃이다. 그 불꽃은 자존심이라는 마음의 화약고를 폭발시키기 쉽다. 그리고 이 폭발은 흔히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아 간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칭찬할 때는 먼저 자기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남을 비난할 때는 남도 나를 비난하리라는 점을 먼저 새겨 두어야 한다. 태공의 '피를 머금어 다른 사람에게 뿜으면 자기의 입이 더러워진다'는 말은 시대를 넘어서 누구에게나 아픈 교훈이 될 것이다. '남을 아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덕이 있는 사람이다. 남에게 이기는 사람은 힘이 강한 사람이나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 굳센 사람이다' 노자의 말이다.<주註> 欲量(욕량) : 헤아려 보고 싶은 욕심. 생각. 須(수) : 모름지기. 還(환) : 도리어. 오히려. 含血(함혈) : 피를 머금다. 汚(오) : 더러워지다.<원문原文20> 凡戱(범희)는 無益(무익)이나 惟勤(유근)이 有功(유공)이니라.<해의解義> 부질없이 귀중한 시간을 놀이에 허비한다는 것은 아무런 성과도 얻을 수 없는 어리석은 일이며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만이 성공의 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니 보통 사람들에게는 부지런히 일하기보다는 즐거운 유희에의 유혹이 늘 강하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의 집은 굶주림이 들여다보기는 해도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했다. 삶에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물처럼 흘려 허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일에 힘써 보람을 찾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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