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유채를 수수와 동시에 파종하여 비닐 피복 없이도 잡초발생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개발된 기술은 피복작물로 유채를 10a당 4kg을 파종한 후 수수를 동시에 파종하면 초기 잡초발생량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 잎이 넓은 유채를 흩어뿌림한 다음 로타리로 복토한 후 인력파종기로 수수를 파종한 지 30여일이 지나면 토양이 완전히 피복되므로 잡초의 발생을 크게 억제시킬 수 있고. 이 때 잡초의 출아 및 생육 억제를 위해 유채의 건물량은 200g/㎡이상이고 지면에 닿은 일사량은 10% 이하이면 충분한 효과가 있다. 피복작물을 이용한 수수재배에서 유채는 수수보다 왕성한 초기 생육으로 밭작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잡초의 방제뿐만 아니라 피복작물 토양환원에 의한 토양물리성 개선. 토양유기물 증진 등 지력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황재복 박사는 "웰빙 기능성식품인 잡곡은 대부분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므로 유채 등 피복작물 이용한 잡곡 재배기술은 비닐을 대체하여 경영비. 노동력 절감효과도 크므로 앞으로 잡초종합방제(IWM) 기술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