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이은리 62번지 일원에 조성돼 있는 남산지구 양돈단지 매입·보상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남산지구 양돈단지는 4명의 양돈농가가 22.618㎡(44필지)의 부지에 32동(9.540㎡) 축사시설에 7.250여두의 돼지가 사육되고있다.함양군은 지난 2000년부터 함양읍 남산지구 양돈단지를 이전하기 위해 신규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수 차례 계획을 수립. 추진했으나 해당지역에서 발생하는 민원 등으로 표류해 왔다.이에 함양군은 지난해부터 계획을 수정해 4명의 양돈단지 농가들과 개별적으로 매입보상을 통해 이전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군은 양돈단지 매입보상을 위해 특별교부세 7억원을 포함한 2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5월16일부터 30일까지 태평양감정과 삼일감정을 통해 토지 및 물건 감정평가 결과 당초 예산액을 초과한 36억원의 보상결과를 내놨다. 이에 군은 6월 중 예산범위 내 3농가를 우선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한 농가는 부족 예산 12억원을 확보해 지급키로 했다. 또 군은 부족예산 확보를 위해 오는 28일 김두관도지사 순방시 도비 지원 건의 등 다각적인 예산 확보에 노력을 경주하고있다. 한편 군은 남산양돈단지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 되면 함양읍 시가지 전역에서 악취로 인한 불편 해소는 물론 하림공원의 쾌적한 환경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매입부지 활용과 관련해 최첨단 농업시설 유치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