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를 품고 6월이 오고 있지만. 아직도 남과 북은 통일되지 못한 채 서로 대립하고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올바른 역사의식과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통일교육은 중요하다.이에 지난 6월 9일 함양 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 강당에서는 6.25참전 유공자분들을 모시고 한국전쟁의 역사와 참상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과 교사 등 60여명이 참여한 이날 강의에는 6.25참전유공자회 함양군지부장과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강의는 참전유공자 오장근씨가 맡아서 영상자료를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참전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었다. 오장근 강사는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에서 겪어온 환란을 되짚어주셨고. 전쟁의 전개 과정은 물론 6.25 전후의 상황까지 정리하였고. 전쟁을 다시 겪지 않도록 우리가 노력할 점도 잘 정리해서 전했다. 학생들은 역사교과서로만 배운 것을 실제 참전하신 어른들의 말씀을 들으며 생생한 배움을 얻었고. 우리나라에 다시는 그와 같은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보를 튼튼히 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