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양파 수확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양파수확기 13대를 올해 처음 보급한다고 밝혔다.양파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모든 작업이 같은 시기에 이뤄져 농가간의 노동력 경합이 심해 노동력 부족으로 농가들이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확기(6월)와 정식기(10월)에는 전체 노동력의 75%가 투입돼 농촌에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남원. 진주 등 인근 지역에서 인력을 구해 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실정이다.군은 양파농가의 인력과 경비를 절감하고 적기영농을 위해 트랙터 부착용 양파수확기를 읍면 작목반에 1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트랙터 부착용 양파 수확기는 1일 작업능력이 15.000㎡로써 30%∼4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승용하여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군 관계자는 "농촌은 해마다 부녀화. 노령화로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며 "일손과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양파 수확기계를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