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봉 정기받은 용산옛터에 위천수 맑은 물이 감돌아 돌고”언제 들어도 학교교가는 가슴 설레고 우리를 동심으로 이끈다. 천령봉의 정기를 안고 용산벌의 아늑한 환경 속에서 희망찬 내일을 위해 슬기롭고 착한 심성을 가꾸어 가는 어린 시절의 동심에 젖어보는 위성인들의 총동창회가 지난 5월28일 오후 본교교정에서 제15회(회장 박동진) 주관으로 성대히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김양수. 석윤순 동문의 사회로 참석한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학창시절 동심에 젖으며 화려한 팡파르를 울리며. 먼저 어린 시절 자신들을 훈육해 준 은사에 대한 보은으로 노용섭. 이태수선생 등을 초청해 정성어린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박동진 주관회기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록이 푸르러 가는 계절의 여왕 5월에 존경하는 선배님과 후배. 동문이 함께하는 총동창회를 주관하게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보고싶은 얼굴들을 보기 위해 먼길 마다않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동문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특히 "오늘만큼은 그동안 일상의 뒤켠에 밀려 잊고 지냈던 학창시절의 반가운 친구들이 다시 만나서 추억 속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마음껏 즐기고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만 가슴에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노기봉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로지 모교사랑과 동문들을 만나 그간의 정겨움을 나누고자 달려온 선후배 동문 여러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아직은 오랜 역사는 아니지만 스승님과 동문.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이 사랑하는 후진들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덕분에 함양지역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명문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훌륭한 동문 여러분 덕분에 위성인의 이름으로 사회각층에서 나름대로의 자리 매김을 해나가고 있어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동창회를 준비하느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주관회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정순호 본교 교장은 축사에서 "동문여러분들의 모교 사랑에 힘입어 본교가 함양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로 60여명의 교직원들이 고운 심성을 가진 창조적인 어린이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동아리 육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60여명의 관악부와 40여명의 합창부가 음악이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육상부는 군 육상대회에서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축구부는 군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운동하는 학교의 위상을 높여 가고 있으며 경남도 독서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투입해 지덕체를 겸비한 명문학교로 거듭나도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주관회기로 본회를 더욱 발전시킨 강성주 회장과 이정훈 사무국장에게 감사패 전달과 함께 박동진 회장은 학교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각 기수별 동문 소개에 이어 노기봉 총동창회장의 건배제의로 "함양의 위상! 우리는 위성인"이라는 슬로건으로 건배를 가지고 2부 행사로 들어갔다. 2부 행사는 SBS 개그맨 김용현. 황영조씨의 사회로 동문노래자랑과 폭죽과 레이저 쇼. 초대가수 우연이 등이 축하 무대를 이어갔다.<김연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