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중학교(교장 정해극) 발전협의회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지난 해 봄 우연히 학교에 들러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한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성경천씨의 주도로 수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연스레 만들어진 수동중학교발전협의가 이름에 걸맞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발전협의회는 지난해 가을 지역초등학교 졸업생의 수동중학교 보내기 활동을 전개하여 2010년 2명에 불과하였던 입학생이 금년에는 16명으로 늘어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3월에는 입학생 모두에게 20만원씩의 장학통장을 만들어 지급하기도 했다. 오는 5월31일 제57회 개교일을 기념하여 또 한 번 후배들에 큰 선물을 안겨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5월23일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말하기 공부방’을 개설하여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부담없이 원어민과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이에 수동중학생들은 월. 화. 목 주 3회 하루 2시간씩(18:40-20:30) 원어민 리다(필리핀)와 함께 즐겁게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그동안 학교 외 교육기관의 부재가 읍 소재 학교를 선호하게 하는 요인이 되어 왔는데 이제 한 가지 걱정을 덜게 되었다"며 학부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