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 전교생이 5월21일 급식소에서 친환경 요리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친환경 요리 만들기란 마천초등학교의 지리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교 인근의 들과 산. 학교 텃밭에서 가꾼 제철 음식 재료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활동을 말한다.먼저 5월20일 중간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학교주변에서 돌나물. 취나물. 쑥 등을 채취하고 학교 텃밭에서 가꾼 상추와 쑥갓을 수확하여 친환경 요리 재료를 준비하였으며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 고사리와 취나물 등은 농사를 짓는 학부모님들께 미리 부탁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드디어 5월21일 친환경 요리 만들기 활동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요리할 때에 지켜야 할 위생 수칙과 조리 도구 사용법을 안내받고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학년별 요리 순서 및 방법을 확인하고 요리를 시작하였다. 유치원생은 6학년들과 함께 예쁜 꽃 모양이 수놓인 화전과 취나물 쌈밥을 만들고 1학년은 쑥떡. 3학년은 쑥 계란말이. 2학년은 돌나물과 상추 겉절이. 4학년은 취나물과 고사리나물. 5학년은 호박. 당근 볶음을 준비하여 전교생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산채 비빔밥을 만들었다. 10여명의 학부모님도 참석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정성껏 음식을 만들었다.음식을 다 만들고 우리 조상들의 전통 먹거리인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하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학년별로 만든 음식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재료의 채취에서부터 요리까지 직접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였고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이 아닌 친환경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자녀들의 모습을 대견스럽게 지켜보는 학부모의 모습을 보며 이번 친환경 요리 만들기 체험활동이 마천초등학교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