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및 제17회 총동창회 성대하게 열려지난 5월21일 개교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에서 ‘모교사랑! 동창사랑! 지역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 2000여명과 지역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및 제17회 총동창회(회장 원점조)가 성대하게 열렸다.행사에 앞서 함양초등학교 정문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공원 준공식이 거행되었다. 100주년 기념공원에는 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조형물과 총동창회 및 55회 졸업생의 뜻을 모아 세운 100주년 기념석이 공원에 조성된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었다. 준공식이 끝난 후 제1부 행사로 함양초등학교 재학생들이 선배님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무대가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함양초등학교 풍물패 다볕이가 ‘진주삼천포농악’을 공연하였다. 흥겨운 풍물소리가 울려 퍼지자 운동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모두 어깨를 들썩이며 축제의 시작을 즐거워하였다.다음으로 함양초등학교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창단한 함양초 백돌이 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창단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솜씨로‘let's make peace’ 외 2곡을 불러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전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함양초등학교 관악합주단의 연주였다. 연주곡 중에서도 선배님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트로트 메들리는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모교 재학생들의 공연을 끝으로 제2부 기념식 행사가 시작되었다. 2부의 첫 순서는 함양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며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이 보낸 영상 메시지를 시청하였는데 고영진 교육감은 “함양지역 최초의 교육기관으로 탄생하여 지역발전을 주도해온 함양 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축하한다. 한 학교가 개교하여 100년을 맞이함은 참으로 경사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100년의 큰 울림이 전국과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 함양인의 기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하며 함양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함께 축하해 주었다.축하 영상을 시청한 후 제39회 졸업생인 김석규 시인이 함양초등학교가 배출한 모든 졸업생들의 저력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바라며 개교 100주년에 즈음하여 지은 축시인 ‘찬란한 태양 언제까지나’를 낭독하여 모든 동창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김문수 은사님의 지휘에 맞춰 교가를 부를 때는 모두가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상에 젖어 들기도 하였다.이밖에도 총동창회에서 1.500만원의 모교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을 함양초등학교에 전달하였는데. 원점조 동창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교 발전기금을 마련해 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팔룡 교장은 바쁜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많은 내빈들과 동문들에 대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하며.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660여명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세계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100주년 기념공원에 세워진 조형물을 기증한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장과 전임 교장이었던 함양교육지원청 조길래 교육장 등 11명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전달 한 후. 주관회기인 제55회 졸업생들이 김문수 선생님을 비롯한 학창시절 은사님께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하여 참스승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요즘 스승의 은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3부 행사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와 초대가수의 공연. 회기 대항 노래자랑. 소형 승용차 등 많은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으로 진행되어 함양초등학교 동문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이제는 중년의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 다시 찾은 동창회는 예전의 어린시절로 돌아가 모처럼 즐거운 추억을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었으며 고향의 밤을 동문들과 함께 지새운 정겨운 자리였다. 함양군내에서 가장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함양초등학교가 지난 100년 동안의 노력과 결실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도약하고 비상하는 함양 교육의 요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