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악보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인일보사가 후원하는 '제13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가 지난 5월14∼15일 이틀간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진 가운데 함양국악지부 소속 하병민 선생이 개인놀이 ‘고깔소고’부분에서 2위를 수상했다.하병민씨는 함양국악협회(지부장 박상대) 고문으로 함양농악의 육성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평소 소신을 갖고 연습해 이번 전국 명인대회에서 수상함으로써 함양국악협회의 위상과 회원들의 우수한 실력을 입증했다.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는 그 동안 농악의 단체연주 속에 숨겨진 개인놀이의 기량과 예술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개인연주 유파의 확대를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명인부와 학생부로 나뉘며 총 5개 부문(쇠놀이·설장구·북놀이·채상소고·고깔소고)에서 경연을 했다.명인부는 만19세 이상 국민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대학생. 외국인 포함. 예능보유자 제외). 학생부는 대한민국의 초·중·고생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앞으로 함양국악인이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