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입시다! 만납시다! 전국의 유림초 동문을 모십니다!”유림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노은기)가 본교 제38회(회장 강덕희)졸업생 주관으로 지난 5월14일 오후2시부터 본교 교정과 교실에서 강진행 사무국장의 사회로 정기총회와 기수별 노래자랑을 가졌다.정다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고 세월의 흐른 만큼이나 달라진 동문들의 모습과 교정을 걸어보는 시간들로 동문간의 만남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내빈으로 이창구 함양군의회 의장과 서춘수 도의원. 노시범 재경유림면향우회장과 면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은기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계절의 여왕 신록의 5월에 옛 추억이 알알이 담겨있는 이 교정에서 제29회 총동창회를 갖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즐거움과 우정을 다지는 오늘 풍성한 잔치를 준비한다고 지난 1년여를 수고한 주관회기 제38회 동문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늘 만남이 비록 몇 시간밖에 지나지 않지만 오늘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접어두고 동문들과 허물없는 시간들 가지시길 바란다”며 “임기동안 총동창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자랑스런 유림인을 선정하여 표창과 총동창회 인명부를 발행하고 모교의 존폐문제에 대처해야할 동창회 운영에 역점을 두고 열심히 협조를 구하려고 하니 동문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노윤섭 모교교장은 환영사에서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본교는 어려웠던 시절 여러 선배 동문들이 닦아온 훌륭한 업적과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15명의 교직원이 일심단결하여 훌륭히 재학생들을 훈육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총동창회에서 지원해주신 100만원과 본교 출신인 도교육청 유영원장학사가 소규모학교 살리기 지원금 1000만원을 배정시켜주어 더 좋은 환경으로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강덕기 주관회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5월의 모교교정이 동문들의 만남의 장으로 신바람이 났다. 스물아홉돌 동문회자리에 38회 동기회가 모여 알차게 준비를 하였다”며 “동문회를 열고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삼십년 성산을 하루같이 지켜오신 동문회 선배님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강덕기 회장은 또 “38회 동기생들은 38년전 정든 교정을 떠날 때 오늘 만남의 꿈을 꾸었다”고 회고하며 “그때의 동심을 오늘의 열정으로 오늘하루 우리들의 잔치를 마음껏 펼쳐보자”고 말했다.한편 1. 2. 3부로 나눠서 개최된 이날 동창회는 의전행사에 이어 전문 MC에게 사회를 맡겨 각 기수별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순으로 이어져 푸짐한 상품들을 면민과 동문들에게 전달했다.<김연은 객원기자>nugald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