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교장 정재섭)는 경상남도교육청의 특색과제 중 하나인‘책 읽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50분까지 20분간 전교 어린이와 교사들이 도서실에 모여 함께 책을 읽는 사제동행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반에는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까지 도서실에 오지 못하거나 보고 싶은 책을 이것저것 고르느라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독서가 습관화되면서 등교 후 도서실로 자연스럽게 모이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또한 상급 학년 어린이가 아래 학년 어린이에게 자신이 읽었던 좋은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으며. 책 읽기를 싫어하던 학생들도 선배. 친구. 동생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독서에 재미를 붙여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도 도서관을 찾는 횟수가 늘게 되었다. 5학년 김소희 학생은 "6학년 언니가 추천해준 책이 재미있어서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읽고 난 뒤에 또 다른 책을 추천 받기로 했다"고 말했으며. 도서 담당교사는 "앞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독후 활동. 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토론. 주기적인 독후활동 발표회 등을 통해 독서교육의 수준을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