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임채중)는 지난 토요일 지역민들과 학부모 그리고 어린이와 선생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수동한마당 놀이잔치)를 열었다. 만국기가 휘날리는 운동장에는 학교에서 마련한 빛깔 고운 옷을 입은 100여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어울려 신나는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이번 수동 한마음 놀이잔치는 지금까지의 전통적이고 경쟁적인 운동회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몸소 체험을 하고 놀이하는 동안에 체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12개를 준비하여 각 코너별로 운영되었다. 돼지몰기. 물동 나르기. 복불복 달리기. 깡통전쟁. 구슬치기. 비석치기 등등 흥미진진한 놀이마당이었다. 특히 고무신 던지기 프로그램은 어린이 ? 학부모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겁게 참가한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한 사람이 고무신을 발로 멀리 던지면 다른 사람이 소쿠리에 받는 숫자만큼 점수를 얻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는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운동회를 마친 6학년 한 어린이는 “지금까지의 운동회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어요. 이어달리기나 달리기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 운동회가 참 좋아요.” 하며 즐거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