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임채중)는 5월26일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군 협의회가 열렸다. 이 날 협의회는 경상남도교육청 임성택초등과장과 이경옥 함양교육장을 비롯해 도내에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군을 운영하는 학교 관계자 40여명이 참석. 소규모 학교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 날 모인 학교들은 2006년부터 시작해 인근의 2∼3개 학교를 학교 군으로 묶어 공동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소규모 학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펼쳐왔다. 2008학년도에 학교군 중심학교를 운영한 병곡초등학교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친환경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협력학교(위림·백전초)와 체육과 협동수업을 비롯해 여러 교육 활동을 함께 하여 소인수 학급에서 부족하기 쉬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고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바이올린과 같은 재능교실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으며 교직원간에도 각종 연수를 통해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여 교실수업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한편 진주 대곡초등학교와 합천 대병초등학교는 선진화된 교육환경 조성과 체험활동으로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고성 상리초등학교는 수업여건개선과 영어공부방운영과 영어캠프운영으로 학교의 신뢰도가 향상되었다고 결과보고가 있었다.2009학년도에 소규모 학교군을 운영하게 된 학교들도 협력활동과 학력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1년간의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날 협의회는 선행운영 학교들의 성과보고를 통해 앞으로 학교군이 나아갈 방향을 잡고 운영의 애로점을 공유하며 그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임석관으로 참석한 임성택 초등과장은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며 이는 교사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열정으로 이뤄질 수 있고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은 학생의 학력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지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