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교장 유병주) 학생들이 전국의 아픈 이들에게 사랑의 피를 제공하는 형제자매가 되었다.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 혈액원이 지난 27일 함양고를 방문함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맑고 건강한 피를 기꺼이 나눠주었다. 아직 어린 1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총 191명의 학생들이 헌혈을 지원해 건강검진을 통해 선발된 121명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자신의 건강 챙기기에만 급급해 헌혈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이 줄어든 지금. 함양고 학생들의 헌혈은 가뭄에 단비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 혈액원에서도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할 줄 몰랐다"며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적십자사의 간호사들은 "전국에 피가 모자라 목숨을 잃어 가는 이들을 많이 구할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미소로써 드러냈다. 다른 이의 건강을 염려하고. 기꺼이 자신의 건강을 나누어주는 함양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욱 붉게 타오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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