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함양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함양 제일고 장연지 학생을 돕기 위해 즉석모금을 실시해 833.000원을 모금. 함양제일고에 전달했다.꿈 많고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는 추억 여행 제1회 자랑스런 함초인으로 우두영 고문 수상정신없이 달려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아득한 나이. 지치고 외로워서 쉬고 싶어도 다시 일어나기 힘들 것 같아 제대로 쉴 여유도 없는 우리에게 초등학교 동창회는 마음의 고향. 지난 16일 개교 9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에서‘모교사랑! 동창사랑! 지역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부산 등 전국의 각지에서 모인 동문 2000여명과 지역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초등학교 제15회 총동창회(회장 이재덕)가 성대하게 열렸다.주관회기인 제53회 졸업생인 이정기 동문의 사회로 시작된 제15회 총동창회는 신성범 국회의원. 박종환 경찰서장. 이경옥 교육장. 문정섭. 송경영 도의원. 함양군의회 배종원. 이창구. 노두식 의원. 김재웅 함양농업협동조합장등 많은 내빈과 원로 고문. 최상도 전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1부 행사로 주관회기인 제53회 졸업생들의 학창시절 은사인 권달현 선생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해 참스승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요즘 스승의 은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총동창회에서는 전임회장인 최상도 회장과 현 함양초등학교 조길래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우두영 고문은 제1회 자랑스러운 함초인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조길래 함양초등학교 교장은 전임 최상도 회장에게 동창회 발전과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본부 동창회와 제53회 주관회기 동창회에서 모교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모교에 전달했는데 이재덕 총동창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비를 모아 모교 발전기금을 마련해 준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2년 후인 2011년 고문들과 회기별 회장을 추진위원으로 구성하여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전국에서 가장 성대하게 치를 것”을 다짐했다.조길래 본교 교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여러 내빈들과 동문을 환영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660여명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세계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4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011년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동창회와 원활한 협력 체제를 갖추어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여러 동문들이 지난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함양초등학교의 교가를 다 함께 부르는 것으로 제1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이날 2부 행사에는 코미디언 김정렬씨의 사회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와 함께 초청가수 최석준. 전미경. 유해모. 민지. 한혜진씨의 축하공연과 회기 대항 노래자랑으로 함양초등학교 동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그리고 어려운 형편에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함양 제일고 장연지 학생을 위해 동창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8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해 더욱 뜻 깊게 총동창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제는 중년의 아저씨. 아줌마들이 되어 다시 찾은 동창회는 예전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모처럼 즐거운 추억을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었으며 고향의 밤을 동문들과 함께 지새운 정겨운 자리였다. 함양군내에서 가장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함양초등학교 총동창회는 ‘모교사랑! 동창사랑!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함양초등학교 동문들과 함양초등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함양군민들의 어울림과 화합의 축제로 자리 매김하여 지역의 발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