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에 꿈꾸는 문화열차가 정차했다.20일 부산에 있는 전문 극단인 '에 저 또'는 백전초등학교의 초청으로 '묻지마 육남매'공연팀과 함께 연극판을 벌였다.이날 이웃 병곡초등학교 25명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 10여명이 함께 한 '묻지마 육남매'공연 은 문화관광부의 꿈꾸는 문화열차 사업 지원을 받아 문화를 접하기 힘든 지역을 선정 순회하며 이뤄졌다.소녀가장 억순이와 다섯 남매들이 어려운 70년대를 사랑으로 이겨내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이 연극은 출연자들의 바보스럽고 코믹한 연기로 아이들의 배꼽을 쥐게 하며 전개되다가 극이 무르익으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소녀가장의 눈물과 그 속에서 꽃피는 육남매의 사랑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이날 연극을 함께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시골에서 보기 드문 무대와 전문 배우들의 열연에 감동하였으며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공연 후 평가 자리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은 주관자로 참석한 문화관광부 관계자에게 "내년에는 읍내의 큰 학교와 함께 큰 규모로 멋진 뮤지컬 공연을 마련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를 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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