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이외수 선생이 주간함양 창간기념 문구를 쓰고 있다.주간함양신문(대표 김윤세) 창간 기념을 맞아 작가 이외수 선생의 작품을 지면을 통해 소개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됐다.지난달 11일 취재진은 용추예술마을 이목일 관장과 함께 강원도 화천에 살고 있는 이외수 선생을 만났다. 용추예술마을개장식에 영상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이외수 선생을 만나기 위해 일행은 8시간은 족히 넘는 거리를 달렸다. 선생을 만난다는 기대감과 설렘 속에 길을 재촉해 도착한 그곳. 이외수 선생은 함양에 예술마을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참석치는 못하지만 영상으로나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전달하며 아쉬움을 달랬다.이와 함께 본지 창간기념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李선생이 지금까지 출판한 모든 책의 내용을 발췌. 본지 지면에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본지는 5월 창간에 즈음해 이외수 선생이 전하는 이달의 시와 금주의 명언(名言)을 연재한다. 30만 내·외 함양인들이 선생의 섬세한 감수성과 개성있는 문체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길 바란다. 이외수 선생은 함양군 수동면 상백마을에서 1946년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때 강원도 인제군으로 전학갔다. 탁월한 상상력과 빼어난 언어 연금술로 신비하고 마술적 리얼리즘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마니아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21세기 기인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촛불가섭(迦葉)이 들어 올린 한 송이 연꽃이다. 어둠 속에 벙그는 부처님의 미소다. 살이 녹고 뼈가 타서 적멸의 빛이 된다. 중생들은 대개 자신들이 촛불처럼 어둠을 밝히는 존재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살을 녹이고 뼈를 태우는 일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으므로 아직도 세상에는 어둠이 완전히 걷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부처가 될 수 없는 것이다.-이외수 작 '감성사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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