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선 교육감으로 선출된 권정호 경남도교육감. 권 교육감의 취임 1주년이던 지난해 연말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약이행평가 당시. 4개 분야 25개 공약의 실천이 적극적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정호 교육감에게 경남 교육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문> 교육감 선거 당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재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답> 2008년 우리 경남교육은 교육본질에 충실한 교육과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직원. 학부모.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제대로 가르치고 제대로 배우는 교육본질에 충실한 교육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여 교실 냉·난방비 추가 지원. 친환경·무상학교급식 지원.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유아교육과 특수교육 등 소외계층 지원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중학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등 의무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친환경·무상급식과 중학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은 국가지원을 이끌어내는 바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에서는 국제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과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최근 들어 ‘교육의 부재’라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타도에서는 교권 침해나 혹은 그와 상반된 학생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생각이나.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답> 교권이 바로 서야 공교육이 바로 서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전 시·군 교육청에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완료하였고. 관련 교육규칙도 제정하였습니다. 교권침해 상담 변호사를 권역별로 확대하여 선생님들이 쉽게 대면 상담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도교육청 위촉 2명.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위촉3명. 교원단체총연합회 교권변호인단 4명). 무엇보다도 분쟁이 생긴다면 학교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불가항력 시 지역과 도교육청 교권전담팀에서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문> 무상급식의 적극 추진으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시책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답> 우선 올해는 지난해 씨를 뿌린 행복교육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가족들께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생활예절 교육을 통한 가족사랑·효 실천교육과 전통사상 교육을 통한 청렴·충효·학문 탐구 정신 함양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나라와 국기. 국화에 대하여 바로 알도록 하고. 통일·역사 교육도 강화해서 올바른 국가 의식을 함양하도록 할 것입니다. 영양상담실 운영. 장독대 설치 사업. 우리 음식 체험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영재교육 영역을 다양화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세계화 시대에 맞는 외국어 교육에도 충실을 기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해 정규 3년 과정 및 일반학교 부적응 학생 위탁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공교육화를 대비한 유아교육의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문> 첫 민선 교육감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경남 교육의 수장으로서. 스스로의 공과를 평가한다면.답> 많은 분들이 제가 진주교육대학교에만 근무한 것으로 아시는데 사실 저는 경남의 초·중·고등학교에서 21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초·중등 교육현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여주기식의 허례적·형식적인 교육 관행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 본질추구에 집중하였고.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행정체계 개선으로 학교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경남의 교원·학생들이 교육과정·문학·과학·정보화·체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국의 학생들과 겨루어 탁월한 입상 실적을 거두었고. 여러 가지 복지 정책 추진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하는 등 학생이 행복한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올해 '경남 행복교육 정착'의 해로 만들어 가도록 제가 앞에서 솔선하여 뛸 것이니. 교육가족 여러분은 물론 도민. 학부모님. 관계 기관과 지자체 모두가 더욱 힘을 합쳐 경남교육 발전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경남지역신문협회연합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