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식후 공연으로 새천년 건강체조를 수동. 지곡. 안의. 서하. 중년 대표팀으로 구성된 노인들의 시연에 따라 천사령군수를 비롯 신성범국회의원. 박성서의장 등 내빈들이 율동을 함께 하고 있다. 함양군에 춤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회장 정종섭)에서 주관한 제5회 건강체조 한마음 축제가 지난 6일 고운체육관에서 1500명 참석한 가운데 기량을 뽐냈다.이날 행사에는 경연팀 12팀과 공연팀 7팀이 참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란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으뜸상에는 서하면. 병곡·안의면이 버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으뜸상을 수상한 서하면(면장 이용기) 정열팀은 42명(여 41명. 남 1명)이 출전해 앵두나무처녀. 하늘위로의 반주곡에 맞춰 세련된 복장과 화려한 율동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감의 고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전한 정열팀은 면장이 함께 출전해 흥겨움을 더했다. 병곡면(면장 하성수) 회춘팀(고목나무에 꽃이피다)은 50명(여 49명. 남 1명)이 출전해 춤추는 탬버린. 장윤정트위스트 곡에 맞춰 건강미 넘치는 끼를 선보였다. 약초고을이라는 기치를 내건 회춘팀은 고목나무 가지마다 붉은 기운이 감돌고 오늘 뭔가를 터트릴 것 같은 마음으로 출전해 2위로 새롭게 도약했다. 안의면(면장 김경두) 약초팀은 45명(여 43명. 남 2명)이 출전해 샤방샤뱡. 노바디를 발표곡으로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약초의 고장 노인은 없다란 기치를 내건 활력이 넘치는 팀이다.군은 노인의 건강과 복지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해 건강한 노년생활을 보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함양군에서 개발한 노인체조는 춤과 음악을 가미해 노인들에게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천사령군수는 "건강체조 한마음축제는 서로간의 순위를 매기는 경기이기 보다는 일년간 건강을 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인 만큼 참가선수뿐 아니라 구경꾼도 함께 있어 즐거움을 나눠야 된다"며 내년부터는 확실한 노인 한마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