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8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올해 3월 입국해 안의면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38명과 고용주 19명이 참여한다. 군은 고용주를 대상으로 필수 준수사항과 농작업 안전 수칙 재교육을 실시하고, 외국인 등록·산재보험 가입·급여 통장 개설·적정 임금 지급 여부 등을 심층 점검한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면담은 통역사를 배치해 진행하며, 정주 여건과 근로환경 설문, 인권 침해 여부, 임금 체불, 불법 브로커 개입에 따른 임금 착취 사례 등을 확인한다.
군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인권 문제와 불법행위 근절, 근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의면을 시작으로 다른 읍·면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와 추가 교육을 진행하고, 시정에 불응하면 근무지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이 농장에서 일하는 동안 사소한 문제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현장 통역 서비스를 강화해 고용주와 근로자 간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마찰이나 무단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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