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재난 통합대응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위치는 함양읍 이은리 1139-126번지 일원이며, 총사업비 10여억원(국비 13%, 도비 22%, 군비 65%)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2개 국립공원과 15개 고산을 보유한 함양군의 특성상 대형 산불 위험이 상존하는 점을 고려해 추진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고, 산불 진화 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또한 산불 진화 장비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센터 규모는 연면적 263.2㎡, 2층 건물로 조성되며, 기존 협소한 대기실 환경을 개선해 진화대원들이 보다 쾌적하게 대기·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센터에는 연간 45~55명의 산불 진화대원이 상주할 예정이며, 헬기 계류장을 설치해 현장 출동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위치 선정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외곽 지역이면서 군유지여서 토지 매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건축기획, 실시설계, 조사·측량 용역을 마쳤으며, 8월 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오는 9월 건립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기반시설을 준공하고, 내년 2월 센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 2분기 안에 공사를 마쳐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