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향교(전교 김경두)는 유림 원로, 장의, 유도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월8일(윤6월15일) 망일 분향례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천면 여성장의 최옥자·임창순씨를 임명하고 고유례 봉행했다. 또한 3년 임기를 마친 서하 강헌기, 서상 최문규, 마리 임종덕·김병열 장의에 대한 수료식과 공로패 전달, 8월 29일(음7월 7일) 봉행 예정인 논개 제향 제관 파임 등을 진행했다.   행사는 우두식 총무장의 사회로, 당하 집례 신용준, 집례 류치산, 축관 신용국, 알자 신용철, 봉향 양정순, 봉로 신용표 장의가 맡았다.   여성장의 임명장은 최종수 성균관장을 대신해 김경두 전교가 전달했다. 이번 임명으로 안의향교 여성장의는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서상·서하·마리·북상면에서도 여성장의 8명을 선임 12명을 임명할 계획이다.   임기를 마친 4명의 장의에게는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음력 7월 7일 열리는 논개 제향 제관 파임에서는 초헌관 김용조(서상면·성균관 전의), 아헌관 임혜선(서상면장), 종헌관 주상운(신안문중 대표), 집례 최문규 장의, 축관 류치상 장의, 찬인 신용철 장의, 집사 이금남·서순이(서상 여성유도회)가 임명됐다.   김경두 전교는 인사말에서 새로 임명된 여성장의 두 분은 생소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향교 발전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퇴임하시는 네 분 장의께서는 임기 종료가 끝이 아니라 향촌사회의 지도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임을 명심하고, 향교에서 배운 예절을 몸소 실천해 존경받는 어른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논개 제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봉행되니 준비된 선풍기 등 장비를 활용하고, 묘지와 유적지 입구 및 주변 정비에도 미리 대비해 달라”고 전했다.   신용희 유도회 지부회장은 “오늘 분향례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위천면에 이어 다른 면에서도 여성장의 선임을 서둘러 달라”며 “퇴임 장의님께서도 후임자 추천을 위해 유도회 면지회장과 협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대형 원임전교는 “명륜당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분이 참석해 감사하다. 요즘 관공서나 학교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아졌듯 향교도 예외일 수 없다”며 “여성장의 임명은 새로운 활로를 여는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봉사는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진다. 모두가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고 전했다.     행사는 신임 장의의 각오와 인사, 퇴임 장의의 소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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