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농협(조합장 임종식)은 지난 7월31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열린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전국농민대회’에 참여해 정부의 사과 수입 정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한미 간 관세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한국사과연합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농협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농협과 농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산 사과 수입 결사반대”, “국내 과수농업 다 망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정부에 사과 수입 불가 원칙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수동농협에서는 사과작목반 회원 등 20여 명이 집회에 동참했다. 임종식 조합장은 “미국산 사과 수입은 단순한 가격 하락 문제가 아니라, 연쇄적인 시장 개방으로 농업 기반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함께 참석한 권택순 수동농협 사과작목반장은 “이상기후와 병해충,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이미 벼랑 끝에 몰린 농가들이 미국산 사과 수입까지 감당하게 되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셈”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함양군은 현재 633개 농가에서 805헥타르 규모의 사과를 재배 중이며, 연간 1만3,175톤을 생산해 521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는 등 사과는 지역의 대표적인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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