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우호교류대표단이 8월4일 베트남 다낭시청을 방문해 다낭시 지도부와 공식 면담을 갖고, ‘코코넛 나무 기념식수 동판’을 전달하며 양 도시 간 교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만남은 지난 10년간 자매결연을 이어온 남짜미읍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 이후 다낭시와 공식 협력 채널을 새롭게 구축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짜미읍은 2025년 7월1일자로 다낭시 소속으로 편입됐다.   함양군은 교류의 상징으로 다낭시에 코코넛 나무 20그루를 기증하고 기념 동판을 함께 전달했다. 해당 나무들은 다낭 동해공원에 식재될 예정으로, 양 도시의 우정과 협력 의지를 나타내는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코코넛 나무처럼 두 도시의 우정과 동반성장이 뿌리내리고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관광, 농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국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다낭시와의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9월 열리는 함양산삼축제에 다낭시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지속 가능한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함양군은 다낭시 남짜미읍과의 우호교류 10주년을 맞아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기념행사와 녹린산삼축제 개막식, 짜린유치원 방문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