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미분양 주택 수가 경상남도 군 단위 지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근 거창군과 산청군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 통계누리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2025년 6월까지 함양군 내 미분양 주택은 총 148호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18~25평(60~85㎡) 규모의 주택들이다.반면 인근 산청군은 40~60㎡ 기준으로 42호, 거창군은 60~85㎡ 20호와 85㎡ 초과 42호를 합쳐 총 62호로 파악되어, 함양군의 미분양 주택 수는 인근 지역보다 2~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이 같은 공실률의 증가는 최근 준공된 함양금호어울림리더스파크아파트(306세대, 사용승인일: 2024년 12월 6일)와 하이페리온골드아파트(34세대 사용승인일: 2024년 1월 29일)의 저조한 분양 실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경남도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하이페리온골드는 업체별 미분양 상태가 공개되어 있으며 총 11세대만 분양이 이뤄진 상태다. 반면 금호어울림은 비공개 상태로, 함양군 전체 미분양 주택(148호) 기준으로 하이페리온 미분양 수를 차감하면 대략 40~45% 정도가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함양군은 과거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미분양이 누적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분양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는 “초기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아파트 실거래 동향최고가는 ‘하이페리온골드’ 4억 원함양군의 아파트 시장은 미분양 누적과는 별개로 최고가 거래가 성사되고 있는 모습도 확인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6월 사이 함양군 전역에서 총 74건 이상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가장 높은 거래가는 하이페리온골드 아파트 4억 원(84.9621㎡)이며, 그 뒤를 이어 하이페리온(3억 7600만 원, 84.9573㎡), 성지써니빌(3억 5000만 원, 141.8475㎡), 함양금호어울림리더스파크(3억 4200만 원, 84.994㎡) 순으로 집계됐다.대출 규제, 지방은 상대적으로 유연 정부는 올해부터 서울·수도권 및 투기·조정 대상 지역에서 주택 구입용 주담대(주택 담보 대출)는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했으며,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은 사실상 금지됐다.반면 지방은 대출 여건이 훨씬 유연한 편이다. 특히 무주택자, 실수요자, 생애 최초 구매자는 최대 80%까지 LTV(담보 인정 비율)가 적용될 수 있어, 일정 소득이 있다면 자금 부담을 줄인 주택 매입이 가능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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