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위림초등학교(교장 정은남)가 여름방학 기간에도 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 첫날인 7월25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 중심의 돌봄과 체험활동을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학교버스 2대를 아침과 저녁에 정상 운행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캠프 기간에는 등하교 편의를 위해 버스를 하루 3회까지 추가 운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40분부터 9시까지 아침돌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집중돌봄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및 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학년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학년뿐 아니라 고학년의 참여율도 높은 편이다.
또한 7월28일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 방학캠프에서는 원어민 영어교실, AI 컴퓨터교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학생은 “학교버스를 세 번이나 태워줘서 오후엔 학원도 편하게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실내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 수 있어 피서보다 재미있다”고 밝혔다.
위림초는 뉴스포츠, 피아노, 레고, 방송댄스, 창의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 1회 정기 운영하며,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방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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