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박해성)는 지난 7월26일, 안의면 용추계곡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 현장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오전 9시55분경 발생했다. 계곡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졌고, 당시 현장 순찰 중이던 유상군·유상철 시민수상구조대원이 이를 발견해 즉시 구명환을 던져 익수자가 수면 위에 뜰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계곡 물살이 매우 거센 상황 속에서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119에 구조 요청을 했으며, 안의119안전센터 대원들과 함께 로프를 이용한 구조작업을 펼쳐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은 기력이 다소 소진된 상태였으나 큰 부상은 없었으며,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함양소방서 관계자는 “시민수상구조대의 기민한 대응과 소방대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계곡과 하천에서의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용추계곡과 농월정 일대에 배치돼 수상 인명구조, 순찰, 안전사고 예방활동, 피서객 대상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안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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