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폭염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함양읍 동문사거리와 함양중학교 사거리 일원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폭염 저감 시설로, 분사된 입자가 매우 작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군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8월 10일까지 보행자가 많은 함양초등학교 정문~함양경찰서 치안지원센터 구간과 함양시외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 쿨링포그를 추가로 설치해 군민과 방문객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쿨링포그’는 기온이 높은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을 기준으로 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탄력적으로 운영 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매년 심해지는 폭염으로부터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취약 시간대에는 영농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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