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함양군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7월17일 오전 11시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오후 1시30분 호우경보로 격상되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고 전 부서와 읍면에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세월교 34개소와 산책로 2개소가 통제됐으며, 군은 주민들에게 위험지역 접근 금지와 배수로 작업 자제 등 안전 수칙을 적극 홍보하며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대규모 시설 피해는 없으며, 배수로 범람, 수목 전도 등 15건의 응급 상황에 대해 신속히 조치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18일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전국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위험지역 예찰 활동과 피해 조사, 복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함양군 평균 강수량은 127.9mm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 마천면 203.5mm, 함양읍 162mm, 휴천면 165mm, 유림면 131.5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군 관계자는 “18~19일 사이 3050mm의 추가 강우가 예보된 만큼 예찰 활동과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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