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전국아나키스트대회가 열렸던 함양 안의에서 2025년 아나키스트 대회가 다시 열린다. 사상계,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전국민회 등 주관단체는 7월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남 함양군 서하면 다볕자연연수원에서 ‘2025 안의 아나키스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명전환기에서 아나키즘의 역할과 시대적 의미를 모색하고, ‘포스트아나키즘과 아나키의 귀환’, ‘아나키즘의 재해석과 한국 정치에의 적용’을 주제로 다채로운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생명정치, 에코페미니즘, 노동영성 등 다양한 현대적 주제와 아나키즘의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로,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19일 오후 1시부터 발제와 토론, 공연으로 시작해 저녁 친교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20일에는 오전 발제 및 토론 이후 오후에 안의 아나키스트 유적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발표에는 노동영성가 시몬 베이유를 다룬 김대식 씨, 아나키즘과 동물해방을 논할 조약골 씨, 안의 출신 아나키스트 하기락을 소개할 김명섭 씨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한국 아나키즘사, 여성 의열단, 예술 테러리스트 뱅크시, 커뮤니티 댄스와의 연계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이번 모임은 전국의 아나키스트와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나키즘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일반 대중에게 아나키즘을 널리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장원(010-6312-448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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