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곡면의 향토음식연구회가 2025년 함양군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총 13회차 전통음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손맛을 잇고, 세대를 잇고,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체험 음식은 보리고추장, 산양삼장아찌, 도토리묵, 고추다데기, 곶감쿠키, 식혜, 수정과 등이며, 여름철 별미로 콩국수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은 세대 간 소통은 물론 마을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인 꽃담농업법인 이정숙 대표는 “전통음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표준화된 레시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손맛이 젊은 세대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실질적인 성과 도출도 함께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향토음식연구회 대표 도을주 씨는 “어르신들의 손맛이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전통음식을 다시 살리고 세대가 함께 음식을 나누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프로그램의 사회적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향토음식연구회는 오는 10월, 그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마을 축제와 전통음식 판매 장터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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