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연보호연맹 소속 영·호남 자연보호지도위원 200여 명이 함양에 모였다.
자연보호중앙연맹 경상남도협의회(회장 손병일)와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정창수)가 주최하고 함양군협의회(회장 박효백)가 주관한 제28회 국민화합과 자연보호운동을 위한 영·호남 공동세미나가 지난 7월9일~10일 이틀 간 인산가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자연보호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발전 및 환경보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호남 협의회가 함께 함으로써 상호 교류 및 친목 도모를 통해 국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창한 함양군협의회 청년회장이 자연보호헌장을 대표로 낭독했으며, 대회사·환영사·축사·답사 등 주요 인사들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자연치유’를 주제로, 박동창 맨발걷기운동본부 회장이 ‘맨발걷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경남과 전북의 자연보호활동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하미양 와인밸리 견학과 함양의 주요 문화유적지 및 자연생태 탐방을 실시했다.
박효백 함양군협의회장은 “역사와 충절의 고장, 자연과 함께 5000년 역사를 간직해온 청정 함양에서 이번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 1989년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함양군협의회는 36년의 역사 동안 자연보호를 위해 최선의 봉사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은 모든 인류가 지켜야 할 최후의 사명이자 우리가 지켜야할 마지막 보물창고”라면서 “숭고한 자연의 가치와 성숙한 자연보호운동에 헌신하는 협의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손병일 경상남도협의회장은 “지난 1998년 경남과 전북협의회가 자매결연을 맺고 격년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해온 지 28년이 됐다”며 “사회통합과 자연보호운동에 큰 활력이 돼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바탕으로 자연보호지도위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창수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장은 “영·호남 공동세미나는 동서화합과 환경보존 의식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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