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는 7월7일 백전면 내곡마을에서 ‘폭싹 삶았수다!’를 주제로 여덟 번째 마을 일주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손○○ 학생 가족의 양계 농장에서 진행돼 병아리 관찰, 달걀 수확 체험과 함께 달걀을 활용한 요리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고, 학생들은 마을 속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배움의 가치를 느꼈다.
체험에 앞서 7월4일에는 ‘닭들에게 미안해(김은영 作)’ 시를 함께 읽으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체험에 임하며 달걀을 수확할 때 미안함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체험 당일, 학생들은 직접 병아리를 관찰하고 갓 낳은 달걀을 수확했으며, 직접 만져보며 생명의 온기를 느끼는 경험을 했다. 이어 수확한 달걀을 삶아 샌드위치를 만드는 요리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웠다.
체험에 참여한 손○○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양계 체험을 진행해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고 했으며, 5학년 배○○ 학생은 “직접 삶아 먹어보니 달걀의 소중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선미 교장은 “지역 자원을 연계한 교육은 교실을 넘어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좋은 본보기”라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마을과 연결되는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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