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춘래)는 6월27일 6학년 학생 85명을 대상으로 창녕 우포늪에서 생태환경교육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특화 자원활용 4개군 교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지역과 인근 지역의 자연환경을 직접 보고 느끼며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전 ‘우포 따오기 프로그램’과 오후 ‘우포늪 체험학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해설사를 통해 우포늪의 역사와 생태환경, 멸종위기종인 따오기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따오기 복원센터를 방문해 20여 마리의 따오기를 직접 관찰했다. 따오기의 부화 과정과 먹이, 습성 등을 배우며 멸종위기종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에는 생태체험장에서 쪽배를 타고 습지 식물과 수서곤충을 채집하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물방개, 소금쟁이 등 다양한 물속 생물을 관찰하며 습지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고, 쪽배 타기 체험을 통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한 학생은 “따오기를 실제로 보니 신기했고, 생물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속 생물을 관찰하고 쪽배를 타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춘래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태환경을 직접 보고 배우며 자연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우포늪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함양초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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