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배수구에 버리는 담배꽁초 때문에 장마 때 물이 넘칠까봐 걱정이예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수시로 청소해 줘야 할 텐데…” (함양읍 A미용실 대표)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강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수 및 산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함양군에서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 태세에 나섰다.     산지가 많은 함양군의 특성상 함양군은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주의보 발령 시 비상연락 체계를 통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 읍·면사무소에 물막이판과 모래주머니를 비치함으로써 침수가 예상될 경우 즉시 현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심 지역의 경우 홍수 예방을 위해 배수로 내 빗물받이(우수받이)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빗물받이 안에 낙엽이나 담배꽁초 등이 쌓여 집중호우 시 배수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거리 곳곳의 배수구 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사전에 지정된 대피시설로 대피하게 된다. 함양군은 각 지역의 수용 인원을 고려해 대피소를 분산 지정해둔 상태로,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장소와 재난 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함양군 안전총괄과 담당자는 “함양군의 경우 상류 지역이라 비교적 물이 빨리 빠져서 홍수의 위험이 크진 않다”며 “그러나 예상 강우량 등을 고려해 산사태 및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언급됐던 싱크홀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함양군의 지역 특성상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함양군에는 지하철과 같이 대규모 지하 시설물이 없어 지하수가 대량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관 파열 등으로 인한 소규모 싱크홀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이러한 경우 민원 발생 즉시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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