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덕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반려식물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해 「경상남도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반려식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관련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해 마련됐다. 반려식물 시장 규모는 약 2조4215억 원에 달하며, 식물을 단순한 관상용이 아닌 ‘함께 교감하는 인생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산업 전반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상남도 내에는 관련 제도적 기반이 없어, 이번 조례 제정은 반려식물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5년 단위의 기본계획 수립, 1년 단위의 시행계획 수립을 경상남도에 의무화하는 것으로, 도 차원에서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실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했다.
이춘덕 의원은 “경남의 화훼산업은 전국 3위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지만, 재배 면적과 판매량에 비해 효율성이 낮고 자의적 구매 비율도 매우 낮은 구조”라며 “반려식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화훼산업 전반의 구조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7월 열리는 제425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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