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가 6월13일 충남 천안 더메인즈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전국 행복학교포럼 시상식’에서 초등교육 부문 유일의 ‘행복교육 대상’을 수상했다. 행복학교포럼은 매년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실천한 학교를 선정해 ‘행복교육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공교육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올해 초등 부문에서 단독 수상한 금반초는 ‘존재감 향상 교육’이라는 독자적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작은학교의 특성을 살린 생태중심 교육과정과 공동체 기반 배움 모델을 실천해왔다. 특히 유산양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 해외배낭탐방 8개월 프로젝트, 1인 1책 출판, 1인 1주제탐구 등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수환 행복학교포럼 상임대표는 “금반초등학교가 보여준 혁신은 한국 초등교육의 자랑”이라며 “학생, 교사, 마을이 함께 만든 교육현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종필 교장은 “작지만 가치 있는 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왔다”며 “아이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교육과정을 통해 모두가 꿈꾸는 따뜻한 배움터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반초의 이번 수상은 작은학교가 보여주는 가능성과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로, 지역 교육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